Skip to content

Commit

Permalink
Byungkwon Alumni Chat Update
Browse files Browse the repository at this point in the history
  • Loading branch information
wjuni committed Aug 29, 2024
1 parent 08f5c24 commit be0dc25
Showing 1 changed file with 35 additions and 0 deletions.
35 changes: 35 additions & 0 deletions _pages/alumni.md
Original file line number Diff line number Diff line change
Expand Up @@ -73,6 +73,41 @@ nav: false

<div style="margin-bottom: 75px"></div>

### <span class="font-weight-bold">최병권</span> <b>박사</b> (2021년 졸업)
<div class="profile float-right small">
<img src="/assets/img/profile/byungkwon-choi.jpg" width="40%" height="40%">
</div>

<div style="margin-bottom: 1em"></div>

##### <span class="font-weight-bold">앞으로 어떤 일을 하실 계획인가요?</span>

현재 <span class="font-weight-bold">삼성전자 MX(구 무선)사업부 Cloud팀</span>에서 AI 학습 인프라 구축/운영 프로젝트를 리드하고 있습니다. 당사 다양한 제품에 탑재되는 AI 모델들이 저희 인프라에서 학습되고 있으며, 사내 AI 엔지니어분들께서 개발 일정에 문제 없이 모델 학습을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당 인프라는 Kubernetes 기반으로 동작하며 최신 GPU 및 고성능 네트워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한 손 안에 꼽히는 규모이며, 전세계적으로도 경쟁력있는 수준을 갖추고 있습니다. 해당 인프라 운영을 해외 연구소 인력들 및 HQ 관계자분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개발, 생성형 AI 서빙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도 엔지니어로서 부분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 <span class="font-weight-bold">INA랩에서 경험했던 것이 어떠한 도움이 되나요?</span>

입사한지 2년 정도 되던 24년 봄에 <span class="font-weight-bold">회사내 상위 1% 인력(300명 중 3명)</span>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운이 크게 작용한 부분도 있지만 제가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피드백을 받는 부분은 커뮤니케이션이며, 박사과정을 수행하는 동안 한동수 교수님으로부터 이 부분에 대해 많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 조직의 임원분이 사내 인사 시스템에 기록한 저에 대한 평가는 ‘의사소통이 명확하고 유연함’이었으며, 한동수 교수님 연구실에서 연구를 하고 논문을 쓰는 과정 중에 이와 관련된 역량을 자연스럽게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논문을 쓰다보면 단어 하나의 정의에 대해서도 오랜 시간 깊이 있게 생각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데드라인에 맞추어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가끔은 이런 과정이 시간 낭비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시간이 지나서 생각을 해보니 이러한 과정에서 명확한 의사소통의 스킬이 길러진 것 같습니다. 저희 조직의 경우, 업무 특성상 다양한 부서 사람들과 소통을 해야하는데 생각보다 부정확한 용어를 사용하며 시간을 허비하는 회의 또는 엔지니어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기술적 역량은 뛰어나지만 자신의 업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논문을 쓰는 과정 중에 한동수 교수님이 주는 날카로운 지적들은 이러한 역량에 대한 저의 기준을 스스로 높이는데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와 더불어 세계적인 수준의 top tier 학회를 지속적으로 도전하도록 격려하는 교수님의 열정 또한 저의 역량을 한 차원 더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한동수 교수님은 카이스트 교수님들 사이에서도 그 유능함을 인정 받으시는 분입니다. 한교수님에게 지도를 받는 것은 다른 연구실에서는 얻기 어려운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 <span class="font-weight-bold">박사과정 동안 랩에서 경제적 지원은 넉넉한 편이었나요?</span>

생활하는데 부족함 없도록 교수님께서 많은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교수님의 도움으로 학위과정 중간에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에 선정되어 추가적인 서포트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학위 과정 동안 부모님에게 손벌리지 않고 생활을 영위하면서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 <span class="font-weight-bold">INA랩을 졸업하면 어떠한 일을 할 수 있나요?</span>

INA 랩은 기본적으로 시스템 연구실이기 때문에, 논문을 쓰는 과정 중에 직접 구현하고 실험을 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시스템 개발 경험은 졸업 후에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연관된 조직이라면 지원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이론적인 부분에 집중하는 랩들보다 유연성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요즘엔 Cloud 환경이 매우 대중화되어 있고 많은 부분을 Cloud 환경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 시스템에 대한 배경지식도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span class="font-weight-bold">기타 하고 싶은 말</span>

박사 학위를 따고 학계가 아닌 산업계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 여러 생각을 했었습니다. 입사 후 ‘박사 학위가 굳이 필요한가?’라는 생각을 하며 스스로 의구심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저 또한 사회생활에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딛는 과정 중에 있지만, 앞선 질문에 대한 현재까지의 제 대답은 ‘그렇다’입니다. 논문을 쓰면서 얻게 되는, 기술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상대를 설득하고 남들이 푼적 없는 문제를 푸는 경험은 회사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것이며 회사에서 높은 위치에 갈수록 이러한 역량을 요구하는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높은 직급의 임원분들은 본인들의 업적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실제로 삼성전자에서 임원들 중 다수가 석/박사 학위 소지자입니다.

마지막으로 연구실 학우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지치지 않고 연구를 잘 수행하면 좋겠습니다. 연구를 하다보면 중간에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흔하게 하게 됩니다. 풀고 있는 문제가 중요한 문제인지도 잘 모르겠고, 풀 수 있는 문제인지 조차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지도교수님을 믿고 가야하는데 지내다보면 교수님에게 서운한 감정이 들기도 합니다. 연구실 학우들과 이야기하면서 그런 감정을 해소하면 다시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끝까지 지치지 않고 묵묵하게 계속하면 결국에는 원하는 것을 성취하게 되는게 연구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두가 행복한 연구실 생활을 하면 좋겠습니다 :D

<div style="margin-bottom: 75px"></div>

### <span class="font-weight-bold">한주형</span> <b>박사</b> (2022년 졸업)
<div class="profile float-right small">
<img src="/assets/img/profile/juhyeng-han.jpg"/>
Expand Down

0 comments on commit be0dc25

Please sign in to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