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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엔드팀 온보딩 프로세스 수립 여정 - 서식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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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eop-lim authored Jul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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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백엔드 개발자 온보딩 프로세스 수립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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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백엔드 개발자 합류를 앞두고 Backend 팀 온보딩 프로세스를 수립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figure style="text-align: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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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center-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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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caption>온보딩 프로세스 문서 메인 페이지</figcaption>
</figure>

신규 백엔드 개발자 합류를 앞두고 Backend 팀 온보딩 프로세스를 수립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 [어쩌다 온보딩 프로세스를 만들게 되었나요?](#어쩌다-온보딩-프로세스를-만들게-되었나요)
- [어떤 과정으로 온보딩 프로세스를 만들었나요?](#어떤-과정으로-온보딩-프로세스를-만들었나요)
- [원칙 1: 체계성](#원칙-1-체계성)
Expand All @@ -26,21 +38,21 @@ description: 백엔드 개발자 온보딩 프로세스 수립 여정
- [3. 전달 사항](#3-전달-사항)
- [온보딩 프로세스는 어떤 결과를 가져왔나요?](#온보딩-프로세스는-어떤-결과를-가져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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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 온보딩 프로세스를 만들게 되었나요?

**버디**란, 에잇퍼센트의 모든 신규 입사자에게 배정되는 1:1 챙김이입니다. 같은 팀에 속한 1차 버디와 다른 팀에 속한 2차 버디가 각각 일주일 동안 신규 입사자의 적응을 돕습니다. Backend 팀에서는 1차 버디(이하 버디)가 환경 설정, 문화 소개, 지식 전달 등 온보딩을 주도합니다.

기존 온보딩은 버디가 신규 입사자에게 활동을 즉석에서 제시하고, 신규 입사자는 버디에게 질문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버디는 Slack, Confluence, GitHub 등 다양한 장소에 흩어진 정보를 스스로 모아 신규 입사자에게 일일이 전달해야 했습니다. 이에 따라 버디의 부담이 커지고, 신규 입사자는 버디에게 의존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figure style="text-align: center">
<figure class="center-image">
<img src="/images/백엔드-온보딩-수립-old.png" alt="백엔드-온보딩-수립-old" width="450"/>
<figcaption>기존 온보딩 진행 양상</figcaption>
</figure>

> 참고로 지금은 monday.com 대신 Jira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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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24년 6월에 합류할 백엔드 개발자 송희 님의 버디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버디였으므로, 버디를 더 잘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해 보기로 했습니다. 더 나아가 버디 경험을 팀에 공유하고, 신규 입사자분들의 원활한 온보딩을 위해 프로세스를 수립하게 되었습니다.

## 어떤 과정으로 온보딩 프로세스를 만들었나요?
Expand Down Expand Up @@ -80,11 +92,13 @@ description: 백엔드 개발자 온보딩 프로세스 수립 여정

온보딩 체크리스트는 신규 입사자와 버디가 온보딩 중 반드시 수행해야 할 활동을 나열한 문서입니다. 계정 등록, 개발 환경 구축, 보안 설정 등 기본 작업을 주로 포함합니다. 체크리스트는 버디의 시간을 절약해 줍니다. 신규 입사자의 기초 설정 과정에서 버디를 거치는 경우가 많은데, 버디도 신규 입사자 설정을 자주 하지 않다 보니 실수할 수 있습니다. 체크리스트에 PyCharm 라이선스 구매, SSH 공개키 등록 같은 자주 막히던 작업에 대한 요령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매번 신규 입사자에게 개별적으로 전해주던 Slack 메시지, Confluence 페이지, 참고 웹 페이지 링크를 한곳에 모아 신규 입사자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합니다.

<figure style="text-align: center">
<figure class="center-image">
<img src="/images/백엔드-온보딩-수립-checklist-recruit.png" alt="백엔드-온보딩-수립-checklist-recruit" width="800"/>
<figcaption>온보딩 체크리스트 문서 목차 - 입사자</figcaption>
<br>
<img src="/images/백엔드-온보딩-수립-checklist-buddy.png" alt="백엔드-온보딩-수립-checklist-buddy" width="800"/>
<figcaption>온보딩 체크리스트 문서 목차 - 버디</figcaption>
<br>
<img src="/images/백엔드-온보딩-수립-checklist-pycharm.png" alt="백엔드-온보딩-수립-checklist-pycharm" width="800"/>
<figcaption>버디 체크리스트 예시</figcaption>
</figure>
Expand All @@ -93,9 +107,10 @@ description: 백엔드 개발자 온보딩 프로세스 수립 여정

온보딩 데일리 미션은 입사 후 1일 차부터 5일 차까지 신규 입사자가 도전할 활동입니다. 데일리 미션은 연관된 온보딩 체크리스트와 전달 사항을 완료했다면 쉽게 끝낼 만한 수준이므로, 신규 입사자가 날마다 체크리스트에서 수행할 항목을 선택하는 길잡이로 활용됩니다. 더불어 신규 입사자에게 성취감을 부여하기 위해 회사와 팀에 기여하거나 실제 업무와 연계된 활동 위주로 짜여 있습니다. 정해진 날짜에 데일리 미션을 모두 수행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5일 치 미션을 하루에 몰아서 끝낼 수도 있을 만큼 분량이 적습니다.

<figure style="text-align: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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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images/백엔드-온보딩-수립-daily-mission.png" alt="백엔드-온보딩-수립-daily-mission" width="800"/>
<figcaption>온보딩 데일리 미션 문서 목차</figcaption>
<br>
<img src="/images/백엔드-온보딩-수립-daily-mission-github.png" alt="백엔드-온보딩-수립-daily-mission-github" width="800"/>
<figcaption>데일리 미션 예시</figcaption>
</figure>
Expand All @@ -104,46 +119,54 @@ description: 백엔드 개발자 온보딩 프로세스 수립 여정

온보딩 전달 사항은 Backend 팀 신규 입사자가 알아야 할 지식과 문화를 모아둔 문서입니다. 주제마다 참고할 만한 자료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Backend 팀이 일하는 방식, [스타일 가이드](https://github.com/8percent/styleguide), 서버 배포 프로세스처럼 업무에 꼭 필요한 내용부터, Sentry나 Splunk 같은 도구 사용법, 외부 연동 서비스 같은 세부적인 내용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방대한 양으로 인해 신규 입사자가 부담받지 않도록 주제마다 별점을 매겨 우선순위를 표시했습니다.

<figure class="center-image">
<img src="/images/백엔드-온보딩-수립-message.png" alt="백엔드-온보딩-수립-message" width="800"/>
<figcaption>온보딩 전달 사항 문서</figcaption>
</figure>

> 별점은 난이도와 무관히 중요도를 기준으로 매깁니다.
>
> - ★★★: 업무를 시작하기 위해 필수로 전달받아야 함
> - ★★☆: 알아야 하는 내용이나, 별 3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함
> - ★☆☆: 당장 알 필요 없으며, 업무 중에 자연스럽게 습득해도 무방함
<figure style="text-align: center">
<img src="/images/백엔드-온보딩-수립-message.png" alt="백엔드-온보딩-수립-message" width="800"/>
<figcaption>온보딩 전달 사항 문서</figcaption>
</figure>

## 온보딩 프로세스는 어떤 결과를 가져왔나요?

송희 님을 기다리며 온보딩 프로세스를 준비했지만, 찬규 님도 같은 날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백엔드 개발자 두 분이 온보딩 프로세스를 진행한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figure style="text-align: center">
<figure class="center-image">
<img src="/images/백엔드-온보딩-수립-retrospect.png" alt="백엔드-온보딩-수립-retrospect" width="518"/>
<figcaption>신규 입사자들의 스프린트 회고</figcaption>
</figure>

<br>

- 입사한 주 금요일 스프린트 회고에서 송희 님과 찬규 님이 모두 언급했듯이, 온보딩 프로세스는 신규 입사자가 팀에 체계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 버디에 대한 의존도를 줄인 덕분에, 버디인 제가 4일 차에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도 온보딩은 순조롭게 흘러갔습니다.
- 온보딩을 향한 팀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져, 찬얼 님이 시간을 내어 코어뱅킹 도메인 기초 지식을 강의하기도 했습니다.

<span style="color:gray">_찬얼 님의 설명이 궁금하다면? 👉 [코어뱅킹 우당탕탕 정산 자동화 개발](https://8percent.github.io/2023-07-21/우당탕탕-정산-자동화-개발/)_</span>
- 신규 입사자분들은 로컬 개발 환경 구축 가이드, [스타일 가이드](https://github.com/8percent/styleguide), 온보딩 프로세스 문서를 개선하고 신규 입사자를 위한 용어 사전을 만드는 등 팀에 적극적으로 기여했습니다.
- 두 분 다 체크리스트와 데일리 미션을 4일 만에 모두 완료했으며, 특히 송희 님은 입사 다음 날 노트북을 새로 지급받는 위기에도 불구하고 온보딩 일정에 차질이 없었습니다. 이는 온보딩 프로세스의 양이 적절했음을 드러냅니다.

온보딩 프로세스의 발전은 계속됩니다. 수립 중 놓친 부분과 첫 운영 경험에서 가려낸 개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규 입사자의 피드백 모으고 반영하기**

신규 입사자가 아닌 버디 관점에서 설계된 온보딩 프로세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규 입사자의 온보딩 경험을 정리하고 온보딩 프로세스를 보완하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 **신규 입사자의 생생한 관점 파악**

누구나 새로운 환경에 놓이면 낯섦, 호기심, 불편함을 느낍니다. 이러한 인식은 기존 구성원들이 익숙함에 지나치는 문제점을 발견하는 단서지만, 입문자가 조직에 녹아들면서 사라집니다. 따라서 신규 입사자의 객관적인 시선을 수집하여 조직 발전의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합니다.
- **팀 외부에 관한 질문 수집**

매월 전사 신규 입사자 대상으로 회사의 다양한 부서를 소개하는 온보딩 세션(NO.8)이 진행됩니다. 팀 내 온보딩 중에 관련 질문을 미리 모아두어 전사 온보딩 세션을 풍성하게 만듭니다.

기계적인 온보딩 프로세스에만 치중하여 온보딩의 본질인 유대감 쌓기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에잇퍼센트 Backend 팀은 유기적인 온보딩 프로세스와 함께 언제나 새로운 팀원에게 따뜻하게 다가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온보딩 프로세스의 주인공이 되어보길 바랍니다. 이번에 버디를 맡았던 송희 님의 온보딩 후기를 끝으로 글을 마칩니다.

<br>

> 안녕하세요. 여러분. 6월에 에잇퍼센트의 구성원으로 합류하게 된 개발자 한송희라고 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입사를 기다렸지만, 한편으로는 적응에 대한 두려움도 가지고 있었는데요. 체계적인 온보딩 프로세스 덕분에 걱정이 무색하게 입사 첫날부터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입사한 지 만 한 달이 지난 지금은 완벽 적응한 상태입니다. 하하)
>
> 개발자로 첫 출근을 하게 되면, 노트북 세팅을 하는 게 가장 큰 일이잖아요. 보통 문서에 나와 있는 대로 했는데 안 되는 경우들도 많고요. 근데 이번에는 전달해 주신 체크리스트만 따라갔더니 세팅이 완료되는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왜 그런가 하고 생각을 해봤는데 세팅 방법만 있는 게 아니라 세팅에 대한 배경들도 같이 담아주셨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방향에 대한 가이드들이 많아서 업무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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